울산 권다은(울산현대고등학교), 파리올림픽 2차 예선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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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권다은(울산현대고등학교), 파리올림픽 2차 예선 출격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10.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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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울산 현대고등학교의 권다은(16)이 ‘지메시’ 지소연과 함께 파리 올림픽 2차 예선 명단에 발탁됐다.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와 이영주(마드리드CFF), 이금민(브라이턴) 등 해외파도 대거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을 대비해 콜린 벨 감독이 뽑은 여자대표팀 선수 22명의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를 앞두고 있다.

총 12팀이 4팀씩 3개 조로 나뉜 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위 세 팀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한 팀 등 총 네 팀이 최종예선에 올라 아시아에 할당된 2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벨호는 26일 태국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29일 북한, 11월 1일 중국과 맞붙는다.

벨 감독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발탁했던 2007년생 페어를 다시 한번 불렀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당시 월드컵 사상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지메시’ 지소연,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이영주, 잉글랜드 무대를 뛰고 있는 이금민도 함께 중국 원정길에 오른다.

당시 최종 소집 훈련까지는 함께했으나 월드컵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2007년생 권다은(울산현대고)은 이번에는 올림픽 예선에 출전할 기회를 받았다.

다만 최근 이적 과정에서 경기를 뛰지 못한 조소현(버밍엄시티)은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로 이번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중국 현지에서 합류하는 해외파 이금민, 이영주, 최유리(버밍엄시티)를 제외한 19명의 선수는 오는 16일부터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23일에는 결전지인 중국 샤먼으로 출국한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부터 시작됐지만 한국은 아직 단 한 번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는 중국에 져 올림픽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올림픽 여자축구는 22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남자축구와 달리 연령 제한이 없다. 박재권기자·일부 연합뉴스

■ 파리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2차 예선 참가 선수 명단(22명)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최예슬(창녕WFC)

△DF = 김혜리,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 C), 이영주(마드리드CFF), 이은영(고려대)

△MF = 지소연, 전은하(이상 수원FC),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이금민(브 라이턴),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권다은(울산현대고)

△FW = 최유리(버밍엄시티), 손화연, 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 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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