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울산시 선수단, 대회 첫 날 금 1, 은 2, 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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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울산시 선수단, 대회 첫 날 금 1, 은 2, 동 4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0.13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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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울산시선수단이 힘차게 입장하고 있다. 목포=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울산시선수단이 힘차게 입장하고 있다. 목포=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국내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전남 목포종합운동장에서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0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60개 획득을 목표로 하는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첫 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따내는 등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했다.

앞서 울산시 선수단은 사전경기로 열린 볼링 종목에서 여자 일반부 개인전, 여자 일반부 3인조, 남자 일반부 3인조에서 각각 3위를 기록하며 총 3개의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13일까지 울산시 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7개를 기록했다.

대회 첫 날 울산시 선수단은 유도 한수연(경기대 4)가 금메달, 레슬링 노영훈(울산남구청)과 자전거 최우림(울산시청)이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전남 목포시에서 개막됐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대회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목포=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전남 목포시에서 개막됐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대회 시작을 알리는 축포가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목포=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한수연은 이날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대학부 개인전 48㎏ 이하급 결승전에서 경기 라희원(경기대 4)을 상대로 반칙승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수연은 준결승에서 제주 김민주(용인대 2), 준준결승에서 서울 유예슬(한국체대 1)을 각각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같은날 함평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일반부 그레꼬로만형 77㎏급 결승에서 노영훈은 경북 이도원(칠곡군청)에게 판정패를 당해 아쉬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전남사이클경기장에서 펼쳐진 자전거 남자 일반부 1㎞ 개인 독주에서는 최우림이 1분04초400으로 충남 이건민(금산군청)에게 약 1초 뒤져 은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도 울산시 선수단은 유도 백두산(한국체대 1), 승마 최삼중(울산시승마협회), 자전거 송지호(동천고 2), 자전거 단체전 동천고 등에서 동메달 4개를 추가했다.

단체전에서는 축구 남자 고등부 학성고가 승부차기가는 접전 끝에 강릉 문성고를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축구 남자 대학부 울산대도 강원 상지대를 1대0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

축구 남자 일반부 울산시민축구단도 파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대0으로 이겼다.

반면 야구소프트볼 남자 고등부 울산공고는 강원 강릉고에 3대8로 패하며 짐을 쌌다.

테니스에서도 남자 대학부 울산대가 경기 명지대에 0대2로, 남자 여고부 울산여고가 대구 경북여고에 0대3으로 각각 무릎을 꿇었다.

울산시 선수단은 14일 씨름, 수영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웅비하라 전남의 땅울림!’이라는 주제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선수단과 관람객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단복을 입고 주황색 수건을 든 채 전체 6번째로 입장했다. 울산시 선수단이 등장하자 장내 아나운서는 “지난해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꿈의 도시인 울산시 선수단의 희망찬 도전에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8000여명과 18개국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1500여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만9900여명이 참가한다.

49개 종목(정식 47개, 시범 2개)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19일까지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우정과 선의의 경쟁을 나눌 예정이다.

울산시 선수단은 43개 종목에 출전하며 본부 임원 90명, 각부 임원 329명, 선수 791명 등 총 1210명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지난 8일 막을 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6개를 목에 건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를 비롯해 수영 3관왕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용인시청) 등 국내 스포츠 스타가 대거 나선다. 전남 목포=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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