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전국체전 2연패 울산 육상 높이뛰기 최진우, “마지막 고등부 출전서 1위 차지 기뻐”
상태바
[인터뷰]전국체전 2연패 울산 육상 높이뛰기 최진우, “마지막 고등부 출전서 1위 차지 기뻐”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0.17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국체전 2연패 울산 육상 높이뛰기 최진우
▲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 3·사진)
“올해 들어 계속 몸 상태가 좋지 못해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고등부로 참가한 마지막 전국체전에 1위를 해 기쁩니다.”

‘한국 남자 높이뛰기의 미래’이자 ‘제2의 우상혁’으로 불리는 최진우(울산스포츠과학고 3·사진)가 16일 전남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남자 고등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0을 뛰어 넘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진우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에도 1위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거뒀다.

그는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컨디션이나 몸 상태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감독·코치님들께서 격려해주시고 같이 대화를 나누며 긴장을 풀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진우는 광주 윤준호(1.95m), 경북 이권빈(1.95m)을 일찌감치 따돌리고 자신과의 싸움을 펼쳤다.

최진우는 “다만 개인 최고 기록인 2m23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더 좋은 기록을 올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계속해서 2m20을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높이뛰기 도약에 앞서 관중들 앞에 서서 자신의 롤모델이자‘스마일 점퍼’인 우상혁처럼 박수 유도를 하기도 했다.

이제 ‘월클 개구리’ 최진우는 내년부터 실업팀 혹은 대학 무대 진학을 꿈꾼다.

최진우는 “내가 어디로 가게 될 지 나도 궁금하다. 여러 곳과 이야기는 나누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어디서 뛰든 늘 해왔던 대로 최선을 다해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남 목포=글:박재권·사진:김동수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부동산 시장 훈풍분다
  • 울산의 초가을 밤하늘 빛으로 물들였다
  • 2025을지훈련…연습도 실전처럼
  • 국정기획위원회,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어떤 내용 담았나
  •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 울산서 시동
  • “울산부유식해상풍력 공적 투자 확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