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40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60개 획득을 목표로 한 울산시 선수단은 17일(오후 6시30분 기준)까지 금메달 35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32개를 따내 마지막 스퍼트가 필요한 상황에 처했다.
이날 울산시 선수단의 첫번째 금메달은 수영(다이빙)에서 나왔다. 한국 다이빙 간판 김수지(울산시체육회)는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여자 일반부 스프링보드 1m 결승에서 253.80점을 얻어 인천 조은비를 약 5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전날 다이빙 여자 일반부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따낸 김수지는 이번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다이빙 남자 고등부에 나선 오도윤(무거고 1)은 스프링보드 3m에서 340.70으로 경북 최강인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남자 일반부 배영 50m에서는 원영준(울산시체육회)이 25.16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1위에 올랐다.
자전거에서도 다시 한번 금메달이 나왔다.
전남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도로 개인 독주 25㎞에 출전한 송지호(동천고 2)는 33분02초495의 기록으로 인천 강동균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육상에서는 깜짝 금메달이 탄생했다. 전남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여자 고등부 7종 경기에서 최윤아(울산스포츠과학고 1)가 합계 4072점을 세우며 경남 최은진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울산시 선수단은 육상 7종 경기에서 여자 고등부와 여자 일반부 등을 모두 석권했다.
울산 체육 효자 종목인 태권도에서도 금메달이 잇따라 나왔다.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여자 고등부 -62㎏급에 출전한 이가은(울산스포츠과학고 1)은 결승에서 강원 김형민을 2대0으로 물리쳤고, 여자 일반부 -67kg 김잔디(삼성에스원)도 결승에서 인천 조희경에게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목포부주산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박용준(울산대 4)이 남자 대학부 테니스 개인전 결승에서 부산 이해진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이겼다.
전남 완도군농어민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역도 남자 일반부 73㎏급에서 원정식(울산시청)은 인상에서 150㎏을 들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종합 점수 배점이 높은 단체 종목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탁구 명문 대송고는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서울 독산고를 4대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송고는 경북 영천여고를 상대로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전남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실시된 펜싱 남자 일반부 에페 단체전에서는 울산시청(김상민, 박상영, 장효민, 황현일)이 세종을 40대39로 물리치고 전북 익산시청과 금메달을 다툰다.
울산과학대학교 세팍타크로팀은 전남 강진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세팍타크로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인천시체육회를 2대1로 제압하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검도 남자 고등부 단체전에 출전한 울산중앙고등학교도 충북 선발을 4대3으로 물리쳤다.
반면 축구는 희비가 갈렸다. 전남 광양축구전용 2구장에서 실시된 축구 남자 고등부 준결승에서 학성고등학교는 인천 대건고를 2대1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울산시민축구단은 전남 목포국제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개최된 축구 남자 일반부 준결승에서 충남 당진시민구단에 0대2로 패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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