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지난 21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7대62로 이겼다.
김국찬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7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케베 알루마가 13점, 서명진이 12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공격이 원활하게 풀렸다. 특히 슈터 김국찬의 활약이 돋보였다.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상, 컨디션 난조 등을 겪으며 부진에 빠졌던 김국찬은 1쿼터부터 연속 3점 슛을 꽂았다.
여기에 이우석의 속공과 김태완의 득점 등이 나오며 25대21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국가스공사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 사이 장재석과 게이지 프림이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다. 슛이 빗나가도 신민석이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공격권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49대33으로 크게 달아났다. 3쿼터 양상도 다르지 않았다. 1쿼터에 폭발했던 김국찬이 활약을 이어갔고, 알루마와 서명진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는 20점 이상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71대51로 3쿼터를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김준일과 신민석의 콤비 플레이를 앞세워 굳히기에 들어갔다.
외국 선수 한명으로만 경기에 나선 한국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알루마와 서명진도 꾸준히 점수를 쌓았고 결국 현대모비스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현대모비스는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7연승을 질주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조동현 감독은 “시즌 첫 경기인데도 선수들이 에너지와 활동량을 보여줬다. 그래서 스타트를 잘한 것 같다”면서도 “경기 운영은 아쉽다. 어린 선수들의 경험과 성장이 필요할 것 같다”고 총평했다.
현대모비스는 23일 오후 7시 동천체육관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개막 후 2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1일 선수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 다큐멘터리형 시리즈 ‘Fast Break’를 공개했다.
Fast Break는 한국농구연맹(KBL) 최다 우승팀이 시즌을 준비하고 경쟁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코칭스태프와 선수의 시각에서 담아낸 다큐멘터리형 시리즈다.
이번 시리즈는 감독, 선수 구성 등 여러 변화 속에 리빌딩을 완성해가며 생기는 다양한 장면들을 팬들과 함께 공유해 프로농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는 이번 시리즈는 시즌 중 2~3주 간격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며 1군, D리그, 가족, 라커룸 미팅 등 평소 팬들이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들로 채워진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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