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주말 홈경기서 ‘리그 2연패·30만 관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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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 주말 홈경기서 ‘리그 2연패·30만 관중’ 도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0.2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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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이번 주말 창단 첫 ‘K리그1 2연패’와 ‘홈 30만 관중 돌파’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26일 “지난 시즌 17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올랐던 우리 구단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에서도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은 오는 29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 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K리그1 선두인 울산(승점 67)은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9)를 승점 8점 차로 앞서고 있다.

포항이 오는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원정에서 비기거나 패하는 상황에서 울산이 29일 대구를 꺾으면 이번 시즌 ‘조기 우승’을 확정한다.

울산은 지난 시즌 무려 17년 만에 K리그 통산 3번째 우승에 성공한 데 이어 창단 이후 첫 K리그1 2연패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팀 성적 뿐만 아니라 올해 울산은 마케팅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끌어냈다.

울산은 먼저 ‘단일 시즌 홈 30만 관중’ 달성을 앞두고 있다.

이번 시즌 울산은 홈에서 16경기를 소화하면서 28만1473명의 관중을 유치, FC 서울(홈 17경기·38만2384명)에 이어 2위를 달린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 대구와 홈 경기에서 1만8527명의 관중이 들어오면 울산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홈 경기 ‘30만 관중’을 돌파한다.

K리그1 무대에서 유료 관중 집계 정책이 도입된 지난 2018년부터 한 시즌 홈 경기 30만 관중을 유치하는 것은 FC서울(2019·2023년)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가 된다.

또 울산은 이번 시즌 홈 평균 관중 1만7592명을 기록, 이번 시즌 남은 홈 3경기에서 창단 이후 첫 ‘홈 경기 평균 2만 관중’ 돌파에도 도전한다.

관중몰이가 쉽지 않은 비수도권 구단으로서는 의미 있는 수치다.

더불어 울산은 올해 홈 관중이 늘면서 마케팅 수입의 증가도 반갑다.

올해 시작한 자체 운영 식음료(F&B) 사업도 13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예상치였던 10억원을 돌파했고, 유니폼 판매도 지난해 3배에 가까운 1만5000벌이나 팔았다.

울산 관계자는 “홈 관중의 급격한 증가로 구단의 마케팅 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관중 증가는 직접적인 입장료 수익을 넘어 구단의 새로운 수익 구조 창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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