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정관장 꺾고 ‘시즌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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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정관장 꺾고 ‘시즌 4승’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1.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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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케베 알루마.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주전 가드 서명진의 ‘시즌 아웃’이라는 부상 악재를 딛고 안양 정관장을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0월3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86대75로 이겼다.

개막 3연승 후 고양 소노에 첫 패를 당했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4승째를 따내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특히 소노와의 경기에서 서명진이 전방십자인대 완전 파열이라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 따낸 승리라 더욱 뜻깊었다.

케베 알루마가 29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장재석 12점, 이우석 11점 등도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의 경기 시작은 좋지 못했다. 정관장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하며 19대27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현대모비스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준일의 미드레인지를 시작으로 케베 알루마와 이우석이 3점슛으로 정관장을 공략했다. 김지완의 2점슛으로 역전까지 이뤄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51대43으로 끝냈다.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는 한때 정관장에게 추격을 내줬지만 장재석의 골밑 슛을 앞세워 67대57까지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알루마를 주축으로 공격을 이어갔고 결국 11점 차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시즌 4승째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1위 원주 DB를 0.5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 전에 ‘3점을 맞지 말자’고 주문했다. 하지만 1쿼터에 수비 문제점을 노출했다. 그러나 그 후에는 준비했던 수비를 잘 보여줬다. 그래서 우리 빠른 농구가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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