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바둑리그 12월28일 팡파르…참가팀 평균기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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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바둑리그 12월28일 팡파르…참가팀 평균기량 올라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1.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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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2023 KB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한국기원 제공
지난 시즌 신생팀 자격으로 바둑리그에 참가해 창단 첫 해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울산고려아연 바둑팀이 새 시즌에 나선다.

한국기원은 국내 최대기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팀 수를 대폭 줄여 새 시즌을 시작하며 오는 10일 1차 선수선발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KB바둑리그는 지난 시즌 일본·대만 선발팀을 포함해 총 12팀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국내 8개 팀만 참가한다.

울산고려아연(감독 박승화)을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킥스(Kixx 감독 김영환), 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 한국물가정보(감독 박정상),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 바둑메카의정부(감독 김영삼), 원익(감독 이희성) 등 기존 7개 팀에 영암군(감독 한해원)이 새로 합류했다.

팀 수가 줄어든 대신 참가 선수들의 평균 기량은 올라갔다는 게 한국기원의 평가다.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8개 팀은 8일까지 보호 선수를 결정한 뒤 오는 10일 1~3지명을 선발한다.

1차 선발에서 제외된 선수들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선발전을 벌인 뒤 30일 열리는 4~5지명 2차 선발식에 나서게 된다.

이번 시즌 KB바둑리그는 일본과 대만 선발팀이 제외된 대신 각 팀은 외국인 선수 1명씩을 후보 선수로 뽑을 수도 있다.

지난 시즌 신생팀 자격으로 참가했던 울산고려아연은 신민준 9단, 최정 9단, 홍무진 6단, 윤준상 9단, 박현수 5단을 선발한 바 있다.

선수 선발이 완료되면 2023-2024 KB바둑리그는 오는 12월28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여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 운영된 양대 리그를 폐지하고 단일리그로 진행된다.

정규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14라운드)를 벌여 팀당 총 56경기를 펼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준플레이오프(최대 2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결정전(최대 3경기)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경기에서 2대2 무승부가 되면 각 팀 에이스가 출전하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승패를 가린다.

대국은 초읽기가 아닌 피셔방식으로 진행되며 장고(기본 40분에 추가 20초) 1경기, 속기(10분, 추가 20초) 3경기, 초속기(1분, 추가 20초) 1경기로 나뉜다.

우승팀 상금은 2억5000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최종 상금과 별도로 매 경기 승리 팀은 1400만원, 패한 팀에 700만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KB국민은행이 타이틀 후원을 하는 2023-2024 바둑리그는 매주 목~일요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와 바둑TV의 유튜브채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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