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구장 유스호스텔 공방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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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구장 유스호스텔 공방 재점화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1.20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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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문수축구경기장 유스호스텔 조성을 재추진 중인 가운데 관람석 축소로 인한 편의성 저해와 안전성 등을 우려하는 의견이 잇따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9일 시 등에 따르면 김두겸 울산시장은 최근 울산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울산체육공원 개발제한구역(GB) 해제를 건의하며 문수구장 유스호스텔 건립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문수구장 유스호스텔은 민선 5기 당시 울산의 만성적인 관광 숙박시설 부족과 구장 운영 적자 해소를 위해 추진되다 민선 6기 출범 후 효율성 부족 등의 이유로 백지화된 바 있다.

그러다 민선 8기 들어 문수구장 활용도 상승, 수익성 개선 등을 이유로 재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 재추진에 대해 축구 팬을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 나온다.

지난 17일 시 홈페이지 시민 다듬이방에는 ‘문수축구경기장 유스호스텔 건설계획 백지화 하라’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문수구장 내부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유스호스텔을 짓는 것에 반대한다”며 “이는 또 다른 예산 낭비이자 흉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게시물은 작성된 지 이틀 만에 공감 의견이 600건에 육박했고, 200개가 넘는 댓글도 달렸다.

이 밖에도 문수구장 좌석 수 감소로 인한 관람 편의성 저해, 안전성 등을 우려하는 의견도 다수 나온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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