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MVP…김영권, 최고 패스 마스터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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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MVP…김영권, 최고 패스 마스터 등극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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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수비수 김영권이 2023시즌 K리그1 최고 패스 마스터로 꼽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의 리그 2연패를 이끌고 최우수 선수(MVP)를 수상한 김영권이 2023시즌 K리그1 최고 패스 마스터로 등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2023시즌 K리그 마지막 패스 지수를 발표했다. 지난 10월부터 이달까지 열린 K리그1 6경기(33~38라운드), K리그2 5경기(35~39라운드)가 분석 대상이었다. 분석 결과 K리그1에서 패스 효율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김영권이었다.

김영권은 이 기간동안 열린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패스를 시도해 성공한 횟수는 452회였고, 이 패스로 656명을 제치는 효과를 냈다. 그는 올 시즌부터 공개한 K리그 패스 수치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개막 이후 3개월 연속 패스 지수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영권의 패스가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 지역은 중앙이었다. 중앙에서 무려 310개의 패스를 성공시켰다. 이를 통해 516명을 제치는 효율을 만들어냈다.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상대를 압박하고 정확한 패스로 역습과 공격을 지원하는 형태였다.

중거리 패스(15~30m)와 장거리 패스(30m 이상) 부문에서도 최상위를 차지했으며, 숏 패스(15m 이하) 부문에서도 5위에 올랐다.

짧고 긴 패스를 적절히 활용하며 경기 완급을 조절한 베테랑의 면모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소속팀 울산은 김영권의 활약에 힘입어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다. 김영권은 시즌 종료 후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MVP로 뽑혔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울산에서 활약하다 김천 상무로 가 군 복무 중인 원두재가 패스 마스터를 차지했다.

원두재는 이번 시즌 K리그2 마지막 패킹(패스) 데이터(35~39라운드)에서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간 5경기에 모두 출전한 원두재는 307개의 패스 성공으로 495명을 제쳤다. 숏 패스 1위, 중거리 패스 3위, 장거리 패스 2위 등 패스 길이에 따른 패킹 지수에서도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원두재의 활약을 등에 업은 김천은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1으로 승격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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