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울산 HD FC’ 구단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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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울산 HD FC’ 구단 명칭 변경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1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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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지난 14일 구단 명칭 변경과 함께 신규 엠블럼을 공개했다. 울산 HD FC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가 아시아 명문 구단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 구단 명칭 변경과 함께 신규 엠블럼을 공개했다.

울산은 지난 13일 울산KBS홀에서 ‘2023 울산현대 푸른파도 토크콘서트’를 열고 팬들 앞에서 새 구단명과 함께 바뀐 로고를 발표했다. 1983년 K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울산은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았다.

홍명보 감독 부임 이후 ‘원팀’ 정신으로 무장해 지난 시즌 17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 자리를 지키며 울산 왕조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창단 최초 2연속 우승이자 통산 4회 금자탑을 세웠다.

울산은 모기업인 HD현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속에 K리그 최고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HD현대는 C.I를 변경했다.

이에 구단은 기존 울산 현대에서 ‘울산 HD FC’로 구단 명칭 변경과 더불어 엠블럼도 새롭게 교체했다.

팬들과 함께 승리를 만들어가기 위한 구단의 약속인 ‘Succeeding The Dynasty, Be The Real King of K League’라는 콘셉트가 담긴 디자인이다. 새로운 엠블럼 디자인은 현대 트렌드에 맞춰 간결함과 날카로움이 더해졌다.

그동안 울산이 고수해 온 엠블럼의 방패형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구단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팬들과 지역민이 하나인 구단이라는 의미가 담긴 ‘HD ULSAN’이 심플하게 새겨졌다.

호랑이는 강인하고 용맹해졌다. 삼각형과 사선 형태로 재해석하여 더욱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매 경기 녹색 그라운드에서 묵직한 앞발과 맹수 본능을 앞세운 공격 축구로 단숨에 상대를 제압하겠다는 구단 가치가 반영됐다.

K리그 4회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트로피를 품어 아시아 최고 팀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새로운 엠블럼은 2024시즌부터 적용되며 유니폼, 구단 관련 공식 상품과 각종 제작물 등에 적용된다.

울산은 새로운 엠블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구단의 정체성과 역사를 이어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쓸 계획이다.

한편, 김주찬(수원), 설영우(울산), 이영재(수원FC), 티아고(대전)가 2023년 K리그 마지막 ‘이달의 선수’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EA 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10~12월 후보로 이들 4명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K리그 이달의 선수는 매달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상인데, 이번 시즌 막바지엔 경기 수가 많지 않았던 터라 10~12월 총 6경기가 평가 대상이 됐다.

우승팀 울산의 측면 수비 한 축을 담당하는 설영우는 5경기에 나서서 2골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공격 본능’을 뽐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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