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난조’ 현대모비스, 부산 KCC에 86대9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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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난조’ 현대모비스, 부산 KCC에 86대91 패배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1.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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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가드 미구엘 옥존.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3점 슛 난조 속에 부산 KCC에게 무릎을 꿇으며 2연패에 빠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6대91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우석(1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분전했으나 3점슛 성공률이 13%(3/23)에 그쳐 끝내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6위 현대모비스는 5위 KCC와의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시작 후 KCC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박무빈과 프림을 앞세워 추격을 노렸으나 21대29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현대모비스는 반격에 나섰다. 최준용과 알리제 존슨이 활약한 KCC에게 한 때 14점 차 리드를 허용했으나 쿼터 막판 함지훈의 자유투 득점과 이우석의 버저비터 풋백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다. 전반을 46대54로 끝냈다.

3쿼터에도 현대모비스의 추격은 계속됐다. 이우석의 속공 득점과 풋백 득점이 나왔고 프림은 중거리 포를 터트리며 6점 차로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KCC 라건아와 최준용, 이호현 등에게 계속해서 실점했고 64대7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의 양상도 다르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의 3점 슛과 프림의 골밑 공략으로 다시 점수 차를 좁혀갔다.

하지만 KCC에게 반복해서 외곽 슛을 내줬고, 현대모비스의 3점 슛은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현대모비스는 미구엘 옥존이 종료 20.3초를 남기고 풋백 득점에 이어 추가 자유투를 성공, 86대89까지 추격했지만 KCC 허웅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주며 결국 지고 말았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주축선수들에 시간을 많이 주면서 이겨보려고 했는데 흐름을 잘 가져오지 못했다. 고비들을 못 넘겼다. 잘한 경기지만 결과가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스타 게임 휴식기 후 오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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