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생으로 174㎝, 68㎏의 신체를 지닌 켈빈은 지난 2017년 브라질 4부리그 EC 상조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켈빈은 3부리그, 2부리그 등을 거치며 성장했고, 브라질 1부리그 아틀레치쿠 고이아니엔시에서도 활약했다.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은 “켈빈이 좌우 윙 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스피드와 기술도 겸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울산은 켈빈이 기존 아타루, 이규성 등과 시너지를 일으켜 지난 시즌 득점왕인 주민규를 돕고, 직접 득점까지 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2시즌 K리그1 57득점, 2023시즌 63득점으로 두 시즌 간 각각 리그 최다 득점팀의 자리에 오른 울산은 켈빈의 합류로 세 시즌 연속 최다 득점팀에 등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켈빈은 울산을 거쳐가며 활약한 브라질 출신 골잡이 마차도, 주니오, 레오나르도를 언급하며 “이전에 울산을 거쳐간 모국의 선배 선수들이 팬들에게 ‘브라질 출신’에 대한 좋은 기억과 많은 기대를 남기고 갔다고 알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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