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전력보강 완료…3연패 향해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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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전력보강 완료…3연패 향해 돌진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1.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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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3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최종전 38라운드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한 울산 HD 선수들이 세레모니를 하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동계 전지훈련 앞두고 전력 보강을 마무리 지으며 리그 3연패를 향한 여정에 돌입했다.

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구단 SNS를 통해 “올 시즌 울산 HD FC는 리그 우승 3연패에 도전합니다. 전지훈련을 앞두고 모든 선수단의 영입이 마무리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울산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간 팀을 위해 헌신한 몇몇 선수들과 작별했다. 그리고 이들을 대신할 수비수와 미드필더 보강에 집중했다.

먼저 지난 3년간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바코가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으로 향했다.

지난 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던 황재환은 K리그2 부천 FC로 임대 이적, 베테랑 미드필더 김성준과 골키퍼 민동환, 수비수 이상혁, 김태현 등도 팀을 떠났다.

조현택은 군복무를 위해 K리그1 김천 상무로 입대했다. 국가대표 우측 수비수 김태환도 계약 만료로 더는 울산 소속이 아니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과 인연이 있는 선수들과 신예들을 데려와 선수단을 개편했다.

울산은 베테랑 수비수 황석호를 영입하며 수비 라인을 더욱 두텁게 했다.

황석호는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김영권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춰 한국의 동메달 획득을 견인한 바 있다.

또 울산 전하초 출신이자 2016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활약한 심상민과 K리그2 천안시티 FC에서 김주환을 데려와 측면 수비를 강화했다.

K리그2 충남아산에서 신예 골키퍼 문현호도 영입해 골문을 단단히 했고,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홍재석, 최강민, 박상준 등 유망주도 품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인 강민우와는 울산 유스 최초로 첫 준프로계약을 체결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울산은 브라질 출신 2선 자원인 켈빈을 영입해 바코의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브라질 미드필더 마테우스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김민우, K리그2 수원 삼성 미드필더 고승범 등의 영입도 마무리 단계다.

주장 김기희를 비롯해 기존 우승 멤버인 주민규, 김영권, 엄원상, 이명재, 설영우, 조현우 등도 건재하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우승 2연패를 달성한 주축 선수들과 보강된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 아래, 동계전지훈련을 거치고 리그를 진행하며 원팀으로 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 선수단은 11일 1차 동계 전지훈련지인 일본 이시가키로 출국했다.

울산은 온화한 기후로 유명한 이시가키에서 기초 체력을 다진 뒤 오는 21일 2차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할 예정이다.

가고시마에서는 일본 J리그 팀인 쇼난 벨마레, J2 로아소 구마모토 등과 맞붙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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