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도시관리공단은 군산 상일고등학교 야구부 동계훈련지를 중구야구장에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산 상일고 야구부 선수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월 한달동안 중구야구장에서 동계 훈련을 진행한다.
선수단 방문으로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 야구부 선수와 가족, 지도자 등 100여명은 훈련 기간 울산에 머물며 관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3억원(중구도시관리공단 추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울산은 겨울철 온도가 타지보다 비교적 따뜻하고 눈이 잘 오지 않는데다, 다양한 도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최근 동계 전지훈련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구야구장의 경우 청소년 선수단을 대상으로 이용료 3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청소년 선수단의 훈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중구도시관리공단 관계자는 “선수단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개선점을 찾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단 유치를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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