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공감의 시간’을 주제로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이창희, 김우진, 이정주 작가 등 18명 작가들의 작품 19점을 만나볼 수 있다.
현대인의 고독을 표현함과 동시에 함께하는 우리의 묵직한 발걸음을 이야기하고자하는 이창희 작가의 ‘걸어가다’, 스테인리스 유닛을 대량으로 쌓아두고 그것을 하나씩 불규칙하게 조립 및 재해석해 동물을 표현한 김우진 작가의 ‘deer’, 반복된 블록들의 움직임을 통해 조화와 대비, 각기 다른 면을 보여주며 상상력을 자극하고 시각적 다양성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정주 작가의 ‘교감’이 주목된다.
올해 울산 옹기축제 기간에 맞춰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크아트 작품인 니트 입은 고릴라, 하트 원숭이 등 작품 2점도 볼 수 있다.
울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옹기마을이라는 고유의 장소에서 새로운 조각 작품을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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