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HD현대미포 김형관 사장과 박진철 노동조합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대표 및 교섭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상견례는 상호 인사, 교섭위원 소개, 노사 대표 인사, 위임장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형관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선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이 커졌지만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는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사가 한 마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자”고 말했다.
박진철 노조위원장은 “보다 생산적이고 진취적인 교섭으로 노사 관계를 변화시켜 가길 희망한다”며 “내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회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갈 수 있도록 노사가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HD현대미포 노사는 이날부터 매주 화·목요일 주 2회씩 교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HD현대미포 노조는 지난달 23일 △기본급 15만9800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성과금 지급 기준 변경 △임금피크제 폐지 △사내 근로복지기금 출연 등의 요구안을 임시 대의원대회를 통해 확정하고 회사 측에 전달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