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폭염…기업·지자체 대책 마련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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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폭염…기업·지자체 대책 마련 구슬땀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06.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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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에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11일 공장들이 밀집한 남구 장생포 부두로에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에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가운데 11일 지역 대기업과 자치단체가 폭염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우선 HD현대중공업은 오는 7월10일부터 8월31일까지를 혹서기로 정하고 이 기간 생산 부서 점심시간을 30분 늘려 운영하기로 했다.

혹서기 외에도 낮 온도가 28℃를 넘어서면 점심 시간을 20분 연장 운영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옥외 작업 현장에는 대형 이동식 에어컨인 스폿쿨러 가동을 시작했고, 작업자들에게는 에어쿨링 재킷과 쿨스카프를 제공한다.

작업장 곳곳에는 냉수기와 제빙기를 비치하고, 염분 섭취를 돕기 위해 식염 포도당도 공급한다. 작업장 인근에는 작업자들이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 장소도 마련했다.

HD현대미포도 작업장에 60여대의 제빙기 운영을 시작했다. 향후 기온에 따라 식염 포도당과 얼음물, 아이스크림, 수박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S-OIL 울산공장은 작업자들에게 식염정과 냉찜질 팩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혹서기인 7~8월 빙과류와 얼음, 복날 보양식 등을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지방자치단체는 폭염 취약 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2개 반 4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대응 TF 팀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홀몸노인이나 야외 근로자, 고령 농업인 등 폭염 취약 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보호 대책도 마련했다.

먼저 홀몸노인 등 취약 계층에는 재난 도우미가 전화를 걸거나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 경로당 시설 내 체감 온도계를 비치하고 폭염 대비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한다.

기업체에는 근로자 건강 관리를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농어촌 지역에는 지역 자율방재단을 통해 폭염 대비 예찰 활동을 시행한다.

그늘막·스마트 쉼터 등 생활 밀착형 폭염 저감 시설은 720곳에서 746곳으로 늘리고, 무더위 쉼터 961곳에 냉방비 5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등 주요 관광지 8곳에 무료 양심 양산 대여소도 운영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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