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행정에 기업경영 마인드 전국최초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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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행정에 기업경영 마인드 전국최초 접목
  • 이형중
  • 승인 2024.06.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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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기업의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접목시키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무원의 기업 경영 마인드 이해 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기업 간 인력 교류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울산시가 SK에너지와 협업해 진행하게 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에서 듣고 배운 기업의 경영 전략, 인적 자원(HR) 및 성과 관리 등의 기업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접목시켜 조직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이날부터 21일까지 SK울산콤플렉스 교육장에서 시 5급 이상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첫날인 20일에는 임성수 SK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이 ‘차이를 넘어 공감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 홍보사회공헌팀장의 ‘SK 에너지 기업 경영 현황’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들은 주요 산업 현장을 둘러본 뒤, SK에너지 소방센터에서 안전팀장으로부터 ‘SK에너지 안전·환경·보건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21일에는 ‘기업의 인적 자원 및 성과 관리’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DT) 추진 현황’ ‘기업의 경영 전략과 행정 업무의 효율적 접목 방안’ 등을 공유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기업 경영 전략과 DNA를 이해하고 행정에 접목해 활용, 행정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와 지역 기업이 협업해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산업수도에 걸맞은 선진 행정 구현을 위해 앞장서는 울산시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상호 이해도를 제고하고 공감대를 확대해 지자체와 기업이 울산,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울산시에서 실시한 기업 교육을 지방자치단체·기업 간 인력 교류 활성화 추진 사례로 전국 지자체에 전파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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