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 수국 보러 56만명 넘게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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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포 수국 보러 56만명 넘게 찾았다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4.06.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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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개막 이후 5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오랫만에 시민들과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이 일대 상권이 ‘수국 페스티벌 효과’로 들썩이고 있다.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앞으로 울산이 ‘꿀잼도시’로 도약하려는 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은 울산의 유일한 수국 축제다. 3회차를 맞은 올해 축제는 ‘장생포, 수국에 물들다’는 주제로 2주간 진행됐다. 다채롭고 아름다운 수국과 공연, 야간개장, 감성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수국 마켓, 전국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더해져 56만2720명의 방문객이 장생포를 다녀갔다.

아울러 남구는 고래문화마을 전 구간에 스트링라이트를 설치하고 조명과 오색 수국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해 야간까지 방문객들이 수국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는 장생포 옛마을과 다른 관광시설 등으로 방문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번 수국축제로 장생포 일원은 평소 관람객의 6배 이상, 고래 박물관과 생태체험관에는 3배 이상 많은 인원이 방문했다. 인근 상권에서는 밀려드는 방문객에 대비해 재료와 인력을 확보했지만 연일 재료 소진으로 일찍 문을 닫는 등 평소 4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남구는 축제 기간 중 유료 입장객에게 발급한 ‘수국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소비 유도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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