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3년간 추진해온 디지털 전환 메가 프로젝트를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작업자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이동형 CCTV 시스템, 드론 등 최신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S-OIL은 온산공장 운영 효율을 높이고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지능형 사업장으로 혁신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통합 제조 운영 관리 시스템 ‘S-imoms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S-imoms 프로젝트’는 단순 IT시스템 도입이 아닌 수십개의 디지털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공장 운영체계를 혁신적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계단계에서부터 공장 업무 절차를 분석해 비효율적인 부분을 전면 개선했고, 작업 효율성 개선과 위험 사전 감지·예방에 무게를 두고 개발했다. 기존 30여개로 분산 운영하던 생산·설비·정비·검사·안전 시스템을 통합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예방 정비·최적화 유지보수 전략을 세웠다.
프로젝트 개발에만 지난 3년간 255억원이 투입됐고, 13개 외부 전문업체에서 120여명의 전문가와 내부 인력 100명이 참여했다.
S-OIL 측은 기존 수기 업무 방식에서 전면 디지털화하면서 현장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잠재적 사고 발생 리스크를 줄이는 한편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정착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 기반의 업무 혁신으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작업 위험성을 모니터링하는 이동형 CCTV를 도입하고, 고소·밀폐지역 등 위험지역을 안전하게 점검할 수 있게 드론도 활용한다. 현장 작업자의 근무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비상 상황 때 신속하게 대피·구조할 수 있게 하는 ‘S-Mustering’(비상시 집결) 시스템도 도입했다.
S-OIL 관계자는 “이번 S-imoms 프로젝트와 다양한 최신 4차 산업혁명 기술 도입으로 작업 현장의 안전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S-OIL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으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모든 직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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