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지난 22일 월성핵발전소 4호기에서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냉각수 약 2.3t이 누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한국수력원자력은 연간 선량 기준보다 낮으니 ‘안전’하다고 말하고,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보고 받은 지 3시간이 지나서야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냉각수 누설 후 월성 인근 바닷물 채취 측정 평가 등을 사고를 낸 한수원에 맡기는 등 기이하고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사용후핵연료를 식히기 위해 저장조로 들어와 사용후핵연료와 직접 접촉한 저장수가 아무런 여과 없이 원전 외부로 배출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에게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 원인 파악, 책임 소재 규명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시스템을 논의하고 마련해야 할 것을 요청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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