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울산무용제 대상 ‘PPM’, 솔로 ‘윤혜진’과 전국대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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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울산무용제 대상 ‘PPM’, 솔로 ‘윤혜진’과 전국대회로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6.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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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회 울산무용제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PPM팀의 한태준 안무가(왼쪽)가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제27회 울산무용제 시상식에서 솔로 부문 윤혜진 안무가(왼쪽)가 김종덕 국립무용단예술감독(심사위원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33회 전국무용제에 참가할 울산 대표팀이 확정된 가운데, 예선격인 울산무용제에 참가하는 팀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본선에 참가하는 울산팀의 경쟁력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용협회 울산시지회는 오는 9월2~11일 제주에서 열리는 제33회 전국무용제에 참가할 울산 대표팀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23일 이틀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 제27회 울산무용제에서 대상은 PPM팀(대표 한태준)이 차지했다. 솔로 부문은 윤혜진(한국무용) 무용가가 수상했다.

PPM팀은 오는 9월9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울산 대표 무용팀으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윤혜진 무용가는 9월7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솔로 부문 울산 대표로 실력을 겨룬다.

제27회 울산무용제에 참가한 인원은 단체 2팀(PPM·이정화한국춤프로젝트), 솔로 1명(윤혜진)으로 가뜩이나 적은 무용 인력 풀 상황에서 예년에 비해 더 적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단체의 경우 3~4개팀이 전국무용제 티켓을 두고 경쟁을 펼쳐왔다.

이는 올해 전국무용제가 제주에서 열리면서 왕복 교통비 등 평소보다 지출이 늘어 참가 자체를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울산은 타 시도에 비해 전국무용제 지원 예산이 적은데다 이마저도 8년째 같아 이 같은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무용제에 참가하는 울산의 지원 예산은 본선 2500만원 등 총 5000만원이다. 반면 광주는 8500만원, 인천 7900만원, 대전 6000만원 등으로 상대적으로 많다.

이에 울산무용제에 보다 많은 무용수가 참가하기 위해선 우선 전국무용제 예산부터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선영 한국무용협회 울산시지회장은 “갈수록 울산의 무용 인구가 주는 영향도 있겠지만 우선 전국무용제 예산이 너무 적다”며 “울산의 무용이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무용수들이 울산무용제에 참가하거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늘리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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