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기업들 ‘무더위 안전사고 예방’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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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기업들 ‘무더위 안전사고 예방’ 팔걷어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6.27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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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중공업은 혹서기를 맞아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생산현장 곳곳에 이동식 에어컨과 제빙기를 배치한다.
올해 6월부터 이른 폭염이 계속되면서 울산지역 기업들이 생산 현장 근로자의 무더위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S-OIL은 26일 울산공장에서 ‘S-OIL 협력사 휴게시설 전달식’을 열고 본격적인 폭염에 앞서 협력사 근로자들을 위해 에어컨 등 냉방시설을 갖춘 휴게시설을 지원했다.

이번 휴게시설 지원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상생협력 사업과 ESG경영실천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 이어 폭염 대비 건강관리와 온열질환 예방 3대 수칙에 대한 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S-OIL은 이번 협력사 근로자 휴게공간 조성과 함께 무더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생산 현장 곳곳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이동식 에어컨과 제빙기도 곳곳에 마련한다.

야외 근로자가 많은 조선소도 생산 현장 온열질환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8월까지 하루 약 2만2000여개의 얼린 생수를 제공하고, 7월10일부터 8월말까지 생산 부서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한다.

또 야외작업장에 이동식 에어컨을 가동하고, 생산 현장 직원에게는 ‘에어쿨링 재킷’과 ‘쿨 스카프’도 지원한다. 작업장 곳곳에 냉수기와 제빙기도 배치한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국가별로 번역해 자체 제작해 배포하고, 혹서기 쉼터·온열질환 예방 휴게실도 운영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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