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범서읍 횡령·행정 직무유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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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범서읍 횡령·행정 직무유기 의혹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06.2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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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범서읍에서 주민자치회 시범 운영 사무관리비로 예산이 편성돼 집행됐는데, 실제 물품 등 구매 사실이 없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26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범서읍은 주민자치회 간판 교체 96만원과 프로그램 게시대 및 안내 베너 제작 명목 150만원가량을 주민자치회 사무관리비로 편성했다.

이후 견적을 받아 읍에서 결제까지 완료했는데, 이날 군의회 읍·면 출장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한 결과 사무실 간판 교체는 없었다. 구입 물품도 확인 되지 않았다.

이상우 군의원은 “지출 품의에서 결의까지 이뤄졌지만 실제 구매한 물품도 없고 물품 납품에 대한 검수 절차도 생략됐다”며 “예산 횡령과 행정 직무 유기까지 의심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군의회는 범서읍에 대한 감사 등을 군에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울산축산업협동조합의 울주군 한우 직판장 불법 전대 사례도 발각됐다. 울산축협은 군으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한우직판장 시설을 전대할 수 없는데, 적자를 이유로 2층 식당을 특정 개인에게 다시 위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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