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택 인허가·착공 모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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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주택 인허가·착공 모두 줄어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07.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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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잿값 인상과 고금리 등으로 지난 5월 울산지역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모두 줄었다. 사진은 남구 신정4동 B-08 재개발사업 구역의 지난 전경. 경상일보 자료사진
원자잿값 인상과 고금리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울산지역 5월 주택 인허가와 착공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5월 울산의 주택 인허가는 584가구으로 지난해 같은달(1083가구)보다 46.1% 줄었다.

올들어 1~5월 누계로는 2474가구로 전년비 65.4% 감소했다.

5월 울산 주택 착공은 25가구로 지난해(30가구)에 비해 16.7% 줄었고, 1~5월 누계로는 32.3% 하락했다.

울산의 주택 분양은 남구 B-08구역 재개발 ‘라엘에스’ 분양 영향으로 1014가구가 분양돼 지난해 5월(193가구)보다 425.4% 증가했다.

5월 울산의 주택 준공은 877가구로 한해 전(2753가구)보다 68.1% 감소했고, 1~5월 누계로는 0.2% 늘었다.

5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7436건으로 1년 전보다 4.1% 늘었다. 수도권이 2만7603건으로 11.6% 증가했고, 지방이 2만9833건으로 1.1% 늘었다. 울산은 1387건으로 지난해보다 0.4% 늘어나는 데 그쳐 매매시장이 주춤했다.

5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이 22만7736건으로 지난해보다 17.8% 감소했다. 수도권은 15만3467건으로 18.1% 줄었고, 지방은 7만4269건으로 17.1% 하락했다. 울산은 2901건으로 29.2% 감소했다.

5월 말 기준 울산의 미분양주택은 2976가구로 전월대비 5.8%(183가구) 줄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만2129가구로 전월대비 0.2%(132가구) 감소했다.

5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인 ‘악성 미분양’은 울산이 206가구로 한달 전보다 7.2%(16가구) 줄었다. 전국은 1만3230가구로 2.0%(262가구)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 안정의 해법은 충분한 주택공급 확대인 만큼, 최근 발표한 주택공급 규제 개선 과제 32건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추가 개선 과제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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