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사진의 가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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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사진의 가치를 보다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7.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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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남용 작가의 ‘Plant life’
▲ 황도규 작가의 ‘나의 것’
▲ 강갑회 작가의 ‘나는 돌 장승이다’
뉴비전 아트포럼의 23번째 회원전 ‘아날로그의 풍경들’ 사진전이 3일부터 8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2전시장에서 열린다.

강갑회, 김기태, 김정아, 박외득, 박태영, 안남용, 이향룡, 전세형, 조이수, 최상걸, 하은희, 황도규 등 12명의 작가는 아날로그 사진 총 110점을 선보인다.

순수한 은염 인화부터 적외선 필름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제작한 아날로그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뉴비전 아트포럼은 그동안 회원들로만 진행하던 회원전을 올해 처음 외부 작가와 함께 진행한다. 작가와의 대화는 5일 오후 7시께 실시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뉴비전 아트센터의 안남용 작가는 쉽게 제작되고 소비되는 디지털 사진시대에 작가의 손길이 가득한 아날로그 사진을 통해 사진이 가지는 오리지널리티와 아우라를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자고자 회원전 주제를 ‘아날로그의 풍경들’로 잡았다. 뉴비전 아트포럼은 매년 주제를 바꿔 회원전을 개최하고 있다.

안남용 작가는 전시기획안을 통해 “아날로그의 풍경들 사진전은 사진 매체의 현대적인 흐름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아날로그 사진의 다양한 기법과 사진만이 가지는 미학적 가치를 들여다 보고자 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아날로그 사진이 가지는 독특한 아름다움, 사진이 가지는 시간적 깊이, 특유의 물질성을 바탕으로 예술이 변화하는 풍경 속에서 다채로운 해석과 감상의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9년 뉴비전 사진동호회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뉴비전 아트포럼은 매년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7명의 회원들은 사진학과를 졸업하거나 사진전문 교육과정을 거쳤다. 지난 2020년 뉴비전 20주년을 기념해 뉴비전 아트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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