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클래식·퍼포먼스…하반기 공연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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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클래식·퍼포먼스…하반기 공연 다채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7.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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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영웅’의 한 장면. (주)에이콤 제공
▲ 뮤지컬 ‘빨래’의 한 장면.
▲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의 한 장면.

올해 하반기 울산에 대작 공연과 주목할 만한 공연들이 잇따라 시민들을 찾는다. 대형 뮤지컬에서 클래식 연주, 넌버벌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우선 15주년을 맞은 뮤지컬 ‘영웅’이 5년 만에 울산을 찾는다. 뮤지컬 ‘영웅’은 오는 9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뮤지컬 영웅은 대한제국의 주권이 일본에 완전히 빼앗길 위기에 놓인 1909년 10월26일 서른 살의 조선 청년 안중근이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의거를 다룬 작품이다.

▲ 지휘자 사샤 괴첼.
▲ 지휘자 사샤 괴첼.

‘안중근’ 역에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이 출연하며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김도형, 최민철이, ‘설희’ 역에는 정재은, 솔지가 출연한다.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애국심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세련된 넘버들이 조화를 이뤄 관람객들을 사로잡는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외국인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선임을 위해 진행하는 8월 정기연주회도 주목된다.

8월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제237회 정기연주회 ‘신세계로부터’는 오스트리아 출신 지휘자 사샤 괴첼과 호흡을 맞춘다.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등을 선사한다.

▲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

또다른 후보인 독일 출신 지휘자 크리스토프 포펜과는 8월30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교향악단 제238회 정기연주회 ‘슈만과 브람스’를 공연한다. 슈만의 피아노협주곡,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 멘델스존의 핑갈의 동굴 중 헤브리데스 서곡 작품26 등을 들려준다.

7월11~12일 이틀간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빨래’도 관심을 모은다.

뮤지컬 빨래는 강원 강릉이 고향인 아가씨 나영, 몽골 청년 솔롱고, 서울살이 45년 주인 할매, 사랑스러운 희정 엄마와 구씨가 서울에서 살아가는 고단한 일상과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졸업 작품이었던 2005년 초연을 시작으로 그동안 홍광호, 이규형, 정문성, 이정은 등 많은 실력파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면서 뮤지컬 스타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실력파 배우가 인간미 넘치는 무대를 선사하며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우산이 되어준다.

올해로 26주년을 맞은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 ‘난타’가 2년 만에 현대예술관을 찾는다.

화끈하고 강렬한 무대로 남녀노소 관람객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난타는 11월15~16일 이틀간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하고 아시아 최초로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장기 공연에 성공한 난타는 주방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린 한국 최초의 비 언어극이다. 주방도구를 활용해 우리 전통가락인 사물놀이 리듬을 표현하며 신명나는 무대를 펼친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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