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1년새 240t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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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1년새 240t 감소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7.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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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 사업장 93곳에서 배출한 대기오염물질이 전년보다 240t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환경부는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17개 시·도 대형 사업장의 2023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를 분석해 그 결과를 누리집(cleansys.or.kr)에 공개했다.

전국적으로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하는 사업장은 전년 대비 56곳 늘어난 943곳, 굴뚝 수는 395개 증가한 3383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국 사업장의 굴뚝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량은 22만441t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22년 21만5205t과 비교하면 5236t 늘어났지만, 굴뚝 1개당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22년 72t 대비 9.7% 감소한 65t으로 조사됐다.

울산에서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을 관리하는 사업장은 전년보다 3곳 늘어난 93개 사업장, 굴뚝 수는 6개 증가한 459개다.

지난해 울산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만3792t으로 전국에서 6번째였지만 2022년 1만4032t 대비 240t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굴뚝 1개당 배출량은 30t으로 전국 65t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을 보여 울산시의 대기오염 방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업의 대기오염총량제 적극 이행, 자발적 감축 노력, 대기오염물질 방지 시설 개선 등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굴뚝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되지 않은 굴뚝에 대해서도 오염도 검사를 강화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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