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관광객 500만 시대…장생포 관광경관 명소화 박차
상태바
연 관광객 500만 시대…장생포 관광경관 명소화 박차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4.07.0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일 울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정책자문단, 울산연구원, 주민,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기본계획(안)’ 공청회가 개최됐다.
울산 남구가 연간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구는 2일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이정학 남구 정책자문단 위원, 손수민 울산연구원 연구원과 남구의회 의원,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안’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경남, 전남 등 남부권의 균형 발전과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조원 규모를 투자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남구에서는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경관 명소화’라는 사업명으로 공모에 선정됐다. 단일 사업으로는 울산 최대인 45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오는 2027년까지 진행한다.

남구는 다양한 사업 구상과 더불어 고래문화특구에 맞는 발전 방향 모색의 일환으로 해군숙소를 활용한 숙박시설 확충 사업을 위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와 대구 경상시설사업단을 방문해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의를 이끌어 내는 등 사업 구체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고래문화마을 체험시설 조성 및 아트플렉스 건립 △해군관사를 이용한 숙박시설 조성 △옛마을 개선 △웨일즈판타지움 루프탑 개선 및 공중그네 조성 △문화창고 외부 개선 등 12개의 사업 계획안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남구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종합해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계획안을 최종 수립할 예정이다.

또 오는 4일 사업 담당자들이 세종시를 방문해 정부를 대상으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의 내용 및 연차별 예산 편성 계획 변경에 대한 협의를 실시해 사업 내용을 확정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지난해 150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며 올해 수국축제 기간에만 전국에서 56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와 명실상부 전국 대표 축제가 됐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4년간 진행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을 통해 연간 500만명 이상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이달 중 완료하고, 오는 9월까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얻은 뒤 공원조성 계획 변경과 실시설계 용역을 이어가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