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발대식에는 울산시와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 온실가스 컨설턴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위촉장 수여, 역량 강화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김희종 울산연구원 박사는 인류가 당면한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 상황을 설명한 뒤 기후 변화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탄소 중립을 위한 생활 속 실천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울산시가 추진 중인 기후 위기 관련 사업들을 소개했다. 시는 현재 생물다양성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도 준비하고 있다.
온실가스 컨설턴트는 지역 환경 활동가 등 총 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컨설턴트들은 지난 5~6월 양성 교육 과정(보수, 기본, 심화, 실습)을 이수한 뒤 시험 검정을 통과했다. 주요 역할은 온실가스 진단을 희망하는 가정이나 상가를 방문해 온실가스 배출원인 전기, 수도,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 실태를 파악·분석하고 효과적인 감축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3개월 뒤에는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신만균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은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도록 컨설턴트들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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