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행정복지센터, 삼산배수장 일원 신축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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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행정복지센터, 삼산배수장 일원 신축 이전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4.07.0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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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소한 부지 탓에 행정수요 과포화를 겪던 삼산동 행정복지센터가 이달 말께 이전 개소할 예정이다. 삼산동 행정복지센터가 이전·개소하면 주민들의 행정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남구는 삼산배수장 일원으로 이전하는 삼산동 행정복지센터가 건물 건립 및 인테리어를 이달 중 마무리하고 이달 말께 문을 연다고 2일 밝혔다.

남구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중순 주말에 비품들을 일괄 이전하고, 곧바로 민원 업무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삼산동은 남구 관내에서 관할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민원인이 넘쳐난다. 지난 5월 말 기준 남구 전체 인구 30만5282명 중 삼산동이 4만7544명(1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행정복지센터는 낡고 협소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컸다. 주차장은 8대로 턱 없이 부족하며, 지난 1994년 건립된 탓에 건물 노후화도 심한 상태다.

지난 2021년 이전과 증축을 고심하던 남구는 현 센터의 활용 대지 면적이 960㎡로 좁고, 부지가 삼산동지구단위계획에 묶여 3층을 초과하는 건물을 지을 수 없는 등 폭 넓은 행정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건립 및 증축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삼산배수장 내에 신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남구는 특교세 15억원, 특교금 20억원, 구비 38억7500만원 등 73억7500만원을 들여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지상 5층, 연면적 1994.62㎡ 규모로 조성했으며 민원실, 다목적홀, 프로그램실, 헬스장, 예비군중대 등이 들어선다.

또 부설주차장과 20면과 함께 삼산배수장 일부를 개방해 총 121면의 주차장 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했지만 삼산배수장 일원의 국유지 사용과 관련해 정부와의 협상이 길어지면서 준공 시기가 늦춰졌다.

남구 관계자는 “행정 수요 증대에 따른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삼산동 행정복지센터가 이전되면 주민들의 행정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을 이용한 일괄 이사로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구 센터는 리모델링 후 구청 부서 일부를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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