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연구정보원 울산교육정책연구소가 울산 관내 학교들의 국제 교류 정책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선다.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올해 ‘세계 속으로 성장하는 울산 학생’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울산 학생들의 국제 사회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자 이번 연구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이날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제3회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교육전문직원,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1부, 2부로 각각 나뉘어 실시됐다.

1부 주제 특강에서는 현 교육부총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산대학교 김영환 교수가 나섰다.

김 교수는 ‘국제 교류의 이해와 준비’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김 교수는 APEC에서 추진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자 교육의 총체적 체제 변화를 뜻하는 학생 교류 프로그램(AEEP·APEC Edutainment Exchange Program)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울산 국제 교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2부 정책 토크에서는 동대초·범서중·언양중·울산여고 교사들이 각각 강사로 나서 학교 현장의 국제 교류 수업 사례와 정보 등을 공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울산의 국제 교류 방향과 과제를 두고 울산시교육청 주제 발굴과 협력 연결망 구축, 학교 국제 교류 업무의 효율성 지원, 재정적 지원 방안 등을 토론했다.

울산교육정책연구소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연구 과제인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울산 교육 국제 교류 활성화 방안’ 연구 발간물에 반영할 예정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