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군수는 4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후 추진 성과와 향후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앞선 2년 성과에 대해서는 조속한 울주군립병원 설립 추진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행정 절차 적극 이행을 꼽았다.
이 군수는 “산악 관광 핵심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 사업이 20년 만에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마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또한 울주 남부권 주민들의 의료공백을 해소할 울주군립병원도 위탁운영자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어,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3년 차 울주군 주요 과제로는 간절곶 일대 전통 실내온실과 ICT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세계 최대 식물원 조성 △산악 익스트림센터 △울주 해안도로 관광명소화 사업 △유니세프 아동친화 도시 조성 △범서근린공원조성 등을 설명했다.
이 군수는 “앞서 세입 증가로 보전해 둔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을 활용해 남부장애인복지관 건립, 언양체육공원 조성 등 대규모 사업비가 필요한 사업에 적극 활용해 공약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KTX-이음 남창역 정차 유치에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북구와 함께 진행 중인 KTX-이음 유치전에 대해서는 “북구는 북구의 전략을 갖고, 울주군은 군의 전략을 갖고 진행하고 있으며 서로 견제하거나 안돼야 한다는 방향성은 전혀 없다”며 “군 유치TF팀에 군수인 제가 직접 당부한 사안이기도 하고, 모두 정차하면 가장 좋은 만큼 각자의 당위성을 갖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배는 물이 없으면 나아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울주군이라는 배가 잘 순항할 수 있도록 울주군민과 의회, 행정이 하나의 물결이 돼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여러 중점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차질없이 추진해 새로운 울주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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