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를 위해 시는 울산 사람들의 자부심을 더하는 ‘울부심(울산 자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을 민선 8기 후반기 역점 시책으로 정하고 생활안정, 생활복지, 생활문화 등 3대 분야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부심 생활 플러스 사업’을 소개했다.
생활 플러스 사업은 그동안 시가 중점을 둔 ‘산업’과 ‘문화’라는 두 축에 ‘시민 생활’을 더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고자 추진된다.
생활안정, 생활복지, 생활문화 등 3개 분야 총 15개 사업에 3년간 454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민선 8기 전반기에 보통교부세 증액과 20조원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음에도,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행정이 부족하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생활안정 분야에서는 △시민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해주는 ‘OK 생활민원 현장 서비스의 날’ 확대 운영 △공공시설 정보와 문화예술 행사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울산모아’ 예약 온라인 플랫폼 확대 시행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 살수 차량 운영 △공영주차장 내 가족 배려 전용 주차구획 신설 등의 사업이 시행된다.
생활복지 분야는 △초등학생 연령대 아동 1명당 연간 10만원의 아이문화 이용권 카드 지급 △2세 아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조부모 손주 돌봄수당 신설 △전통시장 구매액 5%를 환급해주는 ‘전통시장애(愛) 울산페이 환급 추진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버스킹 공연과 커피차를 지원하는 ‘대한민국 산업역군 쉼표 여유데이’ 운영 등이다.
끝으로 생활문화 분야는 △탄소중립과학관과 연계한 어린이 복합 교육 놀이 공간 마련 △울산대공원 사계절 소풍 공간 조성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야간 문화 마실의 날’ 운영 △태화강 국가정원과 울산대공원 내 벨로택시(전기형 마차) 운영 △문수축구경기장 셔틀버스 운행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와 조례 제·개정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두겸 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에는 산업과 문화, 시민 생활 등 3개 축이 톱니바퀴처럼 잘 굴러가게 할 것”이라며 “생활 플러스 사업이 생활 만족도와 행복감을 더해 울산 사람의 자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