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상청은 울산이 5일 오전까지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오후부터 서해상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5일 울산의 예상 기온 분포는 24~32℃이다. 오전 3~9시 사이에는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강수 구름대의 이동 속도가 빨라 비는 금방 그칠 예정으로, 울산은 10~40㎜가량의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후에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진다.
6일 예상 기온 분포는 24~32℃, 오는 7일은 25~31℃이다. 7일 아침과 점심 사이에도 울산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 형태의 비가 내릴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최고 체감 온도가 33℃ 내외까지 오르는 등 매우 무더울 예정”이라며 “높은 체감 온도의 영향으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특히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더위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강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정체전선의 위치와 저기압의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 강수량 등 예보 변동성이 있겠으니 발표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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