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초대석]기업-행정 인사교류 6개월 지난 김규덕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행정서비스 질 상승 노력…시민과 함께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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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초대석]기업-행정 인사교류 6개월 지난 김규덕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행정서비스 질 상승 노력…시민과 함께할것”
  • 이형중
  • 승인 2024.07.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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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행정 인사교류 6개월 지난 김규덕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김규덕 HD현대중공업 전무가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에 임명된지 벌써 6개월이 훌쩍 지났다.

울산시는 기업 경영비결을 산하 공기업에 접목하기 위해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기업과 인사교류를 실시했다. 주인공이 바로 김규덕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이다. 그는 “취임 후 HD현대중공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과 공공의 장점을 살려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고자 공단 운영에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으로부터 공단 운영방안 등을 들어본다.

-기업 임원에서 울산시 공공기관장으로 임명된지 6개월이 지났다. 가장 큰 변화는.

“취임 후 공단의 상생 노사문화 구축과 노사 협력 증진을 위해 공단 3개 노동조합과 함께 공단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서로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노사공동선언문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 노사공동선언문에는 △외부고객만족 △내부고객만족 △안전경영 △ESG경영실천 △청렴다짐 △효율적 공단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아울러, 공동선언문 선포 이후 대표 노조에서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자고 제안했고, 공단 직원들이 생필품으로 직접 제작한 행복꾸러미를 포함한 540만원의 금품을 울산 동구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24가구에 노사가 공동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노사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공단 운영계획 및 방향은 무엇인가.

“울산시설공단은 단순히 시설을 유지관리 하는 기능을 넘어, 시설별 특성에 맞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담기 위해 ‘시민을 그리고, 울산을 채우다’라는 경영 슬로건을 내걸고 울산이 문화도시, 꿀잼도시로 변모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공단은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시민들로 붐비는 문화콘텐츠를, 언제나 새롭게 혁신문화를, 소통과 화합으로 생동하는 조직이란 4가지 경영방침을 통해 안전하며 문화와 품격이 어우러진 시설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며,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

-공단 경영 효율화 방안이 있다면.

“우리 공단은 효율적인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인력 운영의 유연성이 확보돼야 보다 효율적이고 생동감 있는 조직이 운영될 수 있고 그 결과는 시민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경영 효율화를 위한 첫 단계로 지난 2월에 조직 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구조 개편과 함께 경직돼 있는 공공기관의 인사제도에 변화를 주고자 부여된 직위가 정년까지 보장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인사의 유연성을 더해 능력에 따라 인재를 배치하는 혁신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3급 팀장 자리에 젊고 유능한 6명의 4급 직원을 발탁해 배치함으로써 보다 젊은 감성과 아이디어로 조직의 생동감을 이끌어 낼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에서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시설의 이용 편의 제공을 위해 문화·스포츠 시설의 강습 다양화 및 인원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시설이용 편의 제공을 통한 시민 서비스 만족도 향상은 시설 이용 활성화로 이어져 수지율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 효율과 시민 만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전 직원 조직 활성화 교육을 통해 활력있는 조직 분위기를 조성해 시민들을 맞이하는 직원들의 미소부터 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단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이라는 울산시의 비전에 맞춰 많은 시민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꿀잼공단이 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을 운영 관리하는 만큼, 시민의 삶이 문화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언제나 새롭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의 일상이 즐거움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공단을 운영하겠다. 행정 서비스의 질을 보다 높여 시민의 삶과 함께 하도록 임직원 모두 더욱 열심히 달려가겠다. 앞으로도 울산시설공단을 많이 이용하고, 관심과 응원 바란다.”

이형중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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