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완등 인증땐 기념메달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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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완등 인증땐 기념메달 살 수 있다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4.07.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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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군과 한국조폐공사가 8일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년 완등 인증자 3만명에게만 선착순으로 제공되던 영남알프스 완등 기념메달이 올해부터는 완등을 인증하면 개인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울산 울주군과 한국조폐공사는 8일 군청 은행나무홀에서 이순걸 군수와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한국조폐공사는 군의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과 인증번호 3만번 이후 완등자에 대한 기념메달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조폐공사와 계약을 맺고 매년 영남알프스 완등 기념메달 3만개를 제작해 완등 인증자에게 선착순으로 배부했다.

그러나 완등 인증 사업 참여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말 기준 완등 인증 앱 가입자는 약 14만8000명에 달하고 있다. 참여자가 늘면서 3만개인 기념메달 제공 종료 시점도 매년 빨라지는 추세다. 이에 경쟁 과열로 인한 안전 문제와 함께 군과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선착순에 들지 못한 완등 참여자의 기념메달 구입 문의가 잇따랐다.

이에 두 기관은 기념메달 판매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선착순 경쟁에서 벗어나 참여자 개개인의 일정에 맞춰 안전하고 여유로운 완등 인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오는 11월30일까지 완등 인증서 발급을 완료한 완등 인증자 중 3만번 이후 희망자는 오는 12월1일부터 15일까지 한국조폐공사 인터넷 쇼핑몰에서 당해연도 기념메달 구매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메달은 1인 1개에 한해 구매할 수 있다.

배부는 접수를 한 인증자 중 군의 확인 절차를 거쳐 내년 2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가격은 은 시세에 따라 달라지나 제작 비용인 5만5000원~6만원 가량으로 산출됐다.

군은 올해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선착순 외 구매도 가능토록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년도 메달은 소급 판매하지 않는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남알프스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울주를 찾아 대한민국 100대 명산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그동안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완등 인증자 모두에게 기념메달을 지급하지 못하는 것이 대단히 안타까웠다”며 “이번 협약으로 선착순에 구애받지 않고 기념메달을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으니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영남알프스를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은 9일부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센터’에서 2024년 완등 인증 기념메달을 지급한다.

올해 메달은 영축산 디자인으로 메달 앞면은 날갯짓하는 독수리의 모습과 같은 가을의 영축산 평원을, 뒷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통도사 대웅전의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메달 수령 희망자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앱에서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하며 신분증을 지참한 뒤 예약일에 방문하면 된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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