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 중구 우정동의 한 공동주택 19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자는 가전제품에 붙은 불을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에 껐다. 불이 고층에서 난 탓에 자칫 큰 사고로 번질 수도 있었지만 소방 시설을 적절히 활용해 큰 피해는 없었다.
중부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토대로 주택용 소방 시설 설치 중요성과 화재 피해 저감 효과를 홍보할 계획이다.
주택용 소방 시설은 소화기와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화재 발생을 알려주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다.
성진용 중부소방서장은 “이번 불은 주택용 소방 시설이 없었다면 대형 화재 및 인명 피해로 번질 수 있었다”며 “주택용 소방 시설은 인터넷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가정마다 설치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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