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7시40분을 기해 울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울산 평균 강수량은 44.8㎜이며 두서는 48.5㎜, 삼동은 31.5㎜를 기록했다.
시와 각 구·군,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 7시40분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갖추고 호우 피해 대응에 나섰다.
이날 낮 12시 기준 호우 관련 112신고는 총 21건으로 신호기 고장 16건, 도로 파손 2건, 도로 침수 2건, 맨홀 위험 1건이었다.
경찰과 지자체는 현장 조치에 나서는 한편 잠수교 등의 교통을 통제했다.
한편 기상청은 10일 밤까지 30~80㎜가량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새벽과 오전 사이 시간당 20~30㎜가량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경우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피하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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