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울주군과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60대 후반 A씨가 복지카드 발급을 위해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찾았다.
상담을 하던 중 A씨는 민원 응대에 불만을 갖고 오후 4시20분께 화를 내며 지팡이를 휘둘렀다.
민원실 관계자들이 즉시 경찰에 신고를 하고 진정에 나섰지만, 지팡이로 가슴 부근을 맞은 공무원 B씨의 옷이 찢어지고 어깨에 상처를 입었다.
A씨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특수공무집행방해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B씨는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 관계자는 “내부 사건 보고서와 경찰 수사에 따라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내부 검토 중”이라며 “피해 직원에게는 군 차원에서 심리 상담과 의료비 지원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정신적·신체적 보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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