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는 11일 박천동 북구청장과 조지운 울산대 글로컬추진단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와 ‘글로컬대학 공동 추진 및 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글로컬대학 추진 사업 중 하나인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인 유비캠퍼스(UbiCam) 구축 및 운영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사업 연계 △정보 교류 확대 및 인적 자원 네트워크 활성화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비캠퍼스(UbiCam)는 ‘캠퍼스는 도시 모든 곳에 존재한다’는 모토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대가 글로컬대30 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및 주력 산업단지 6곳에 멀티캠퍼스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기업 재직자 재교육, 시민 평생교육, 청년 창업교육, 학생 현장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2곳, 2025년 2곳, 2026년 2곳으로 총 6곳을 설치하게 된다.
유비캠퍼스는 △시민을 대상으로 학위·비학위 평생교육 과정 △기업재직자 대상 기술 재교육 △공무원 직무 향상 교육 △청년 창업 교육 및 기업가 정신 교육 등을 진행한다.
북구는 울산대와 북구 평생학습관과 매곡산단 자동차기술관에 유비캠퍼스를 구축하기로 실무 협의를 마쳤다.
북구는 북구 평생학습관에 강의실을 조성하는 등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10월에 유비캠퍼스를 개관·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기술관은 내년 중 설치할 예정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북구 주민과 기업 재직자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특화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교육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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