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여름철 수상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7월 한 달간 지역 교육청 안전 담당자와 함께 울산 관내 물놀이 위험 지역·시설을 직접 살핀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수상 안전 위험 지역은 선바위 유원지 등 계곡·하천을 포함한 물놀이 위험 지역 6곳, 해수욕장·해변 8곳, 야외 물놀이장 9곳,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시설 19곳, 분수 시설 8곳으로 총 50곳이다.
교육청 안전 담당자는 수상 안전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개선 방안을 관할 지자체에 권고할 계획이다.
또 해당 지역 안전 정보를 수집해 자료로 정리하고, 학교 현장과 정보를 공유해 수상 안전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장, 해수욕장, 계곡·하천 등에서 학생들의 수상 안전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시교육청은 최근 여름철 수상 안전 추진 계획을 세우고 모든 학교에 안내했다.
각 학교에서는 관계 기관 네트워크 조직, 수상 활동 안전 수칙·안전 교육 등을 담은 수상 안전 사고 예방 계획을 세우고 안내장 발송과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각종 위험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교육 자료를 제공해 학생들의 생명을 지키면서 안전한 학교와 행복한 지역 사회의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년간 울산에서는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울주군 선바위 일대에서 총 2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2건의 사고 모두 보호자가 없는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였다.
이에 각 학교에서는 학부모와 함께 하는 안전 교육 연수를 강화하고, 학교 누리집에 수상 안전 교육 자료를 올려뒀다. 이 외에도 가정통신문 발송, 문자(SMS) 홍보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