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몽원과자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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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몽원과자점’ 오픈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4.07.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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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 및 사회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청소년이 주축이 돼 사업장을 운영하는 2024년 베이커리 공방 ‘몽원과자점’이 17일 오픈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이은영, 이하 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지원 및 사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청소년이 주축이 되는 사업장을 개설했다.

센터는 17일 2024년 베이커리 공방 ‘몽원과자점’ 문을 열었다. 몽원과자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찾아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경험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목표로 설립됐다. 울산남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내에 있다.

몽원과자점 대표이자 학교 밖 청소년인 김모(19)씨는 고등학교 검정고시 학력 취득과 더불어 제과, 제빵, 바리스타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하지만 미성년자의 나이로 혼자서 감당해야 할 창업의 현실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중, 센터를 통해 창업 교육 지원, 플리마켓 참여, 예약 판매 등을 수행하며 창업의 꿈을 간접적으로 펼치게 됐다.

현재는 대표인 김씨 홀로 빵, 쿠키 등을 제작·판매하는 1인 제과점이지만, 향후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을 통해 판매 루트를 넓히고 다른 학교 밖 청소년 중 제빵 분야를 꿈꾸는 친구를 고용해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SK에너지가 학교 밖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에 기탁한 3000만원으로 추진됐다. 수익금의 일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은영 울산남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 진입에 대한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며, 앞으로 몽원과자점 개점과 같이 청소년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공방 개점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 안정적 사회 진입,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상담 및 자립 지원으로 사회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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