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전공의 사직 처리 않기로
상태바
울산대병원, 전공의 사직 처리 않기로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4.07.18 0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정부의 결원 규모 확정 요구에도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17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제주대·전북대·충북대병원 등 지방 수련병원 사직 처리를 끝냈거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에 반해 울산대병원은 사직 처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한 뒤 이날까지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그러면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병원의 전공의 정원은 한정돼 있어 사직 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모집 정원 신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날 중으로는 관련 절차를 마쳐야 했다.

이에 울산대병원은 사직서를 낸 전공의 수를 유지한 채 부족한 결원만 이번에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즉 현재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은 여전히 소속 의사라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빠른 시일 내로 이날까지 결원을 확정하지 않은 수련병원에 대한 조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