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낮 12시32분께 울주군 일대에 극한 호우 주의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와 함께 울산 전 지역에 돌풍·낙뢰·천둥을 동반한 30㎜ 안팎의 강우가 내렸다. 119상황실 등에 20여 건의 호우·돌풍 관련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집중호우가 그친 뒤에는 폭염특보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물놀이장, 영화관, 카페 등에서 피서를 즐겼다.
21일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울산의 최고 체감온도가 당분간 33℃ 이상으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보했다.
울산의 많은 지역에서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2일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26~33℃의 예상 기온 분포에 구름이 많으며, 23일은 26~32℃에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했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22~23일 대기질은 ‘좋음’ 수준을 보이며, 고농도 오존 생성에 유리한 조건이 형성되지 않아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보했다.
24일 26~33℃, 25일 25~32℃, 26일 25~30℃, 27일 25~31℃, 28일 25~32℃이며 대체로 흐린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철저히 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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