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8월초 여름휴가때 1억734만명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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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8월초 여름휴가때 1억734만명 이동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4.07.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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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 성수기인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 사이 1억734만명의 이동이 예상된다.

10명 가운데 8명은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보여 고속도로 혼잡도가 극심할 전망이다.

22일 정부는 이 같은 점을 고려해 25일부터 8월11일까지 18일간을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휴가를 즐길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책 기간 중 이동 인구는 하루 평균 596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수치다.

대부분 승용차(81.7%)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하루 평균 537만 대로 추산된다.

휴가객이 가장 붐빌 시기는 27일부터 8월2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찾을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이었다.

휴가를 가겠다는 사람 중 76.6%는 국내, 23.4%는 해외를 선택했다.

휴가 출발 예정일은 7월27일~8월2일(19.2%)이 가장 많았고, 가장 많이 찾을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25.1%)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원활한 차량 소통 유도 △휴가객 편의·서비스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교통사고 및 기상 악화 대비 태세 강화 등 5대 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고속국도 2개 구간(33.3㎞)과 일반국도 11개 구간(55.79㎞)을 개통하는 한편 고속·일반국도 167개 구간(1552㎞)을 교통 혼잡 예상 지역으로 선정해 갓길 차로(53개 구간 263㎞)를 운영한다.

또 고속도로 휴게소·졸음쉼터에 화장실을 확충(717칸)하고 차양막(288곳) 등 편의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고속버스와 철도 운행 횟수를 평시보다 각각 20.1%(1만3986회), 0.5% (72회) 증편한다. 항공편은 국내선·국제선을 포함해 6.1%(1818회)를 증회한다.

울산시 역시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오는 24일 동구 일산해수욕장, 대송시장 등에서 피서지 물가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번 현장 점검은 휴가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시가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중·남구 소재 수산물 유통업체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도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 지역 주요 대기업들은 여름철 집중 휴가제를 시행한다. HD현대그룹 계열 조선 3사는 기온이 가장 높은 오는 29일부터 8월8일까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29일부터 8월2일까지가 여름 휴가 기간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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