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교육청은 UNIST와 함께 ‘대학 연계 창업 체험교육’을 지난해 3회에서 올해 8회로 늘려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 문화를 이해하고 자기 주도적 진로 개발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로 3년째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이달 18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되고 있다. 울산 지역 중·고등학교 10개교 학생 230여 명이 참여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았다.
학생들은 일정에 맞춰 학교별로 UNIST를 방문해 창업기업 대표에게서 창업 특강을 들는다. 이어 슈퍼컴퓨팅센터, 중앙기기센터 주요 시설과 원자력연구센터, 드론연구센터의 주요 실험실을 견학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창업가 정신을 함양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5월 UNIST 산학협력관에서 고등학교 교장 5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기반 창업 체험 교육 확산 발표회를 열고 창업 체험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미래 디지털 시대에 혁신 인재를 양성하려면 도전정신, 창의적 사고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 정신 함양 교육과 창업 체험 교육을 확대 운영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울산의 우수한 창업 기반을 활용해 지역 대학, 공공·민간 기관, 기업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창업가 정신 함양 교육이 현장에 적용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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