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울본부는 지난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가 서로에게 원하는 존중과 소통 방식의 차이를 확인했다.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직원들이 개인주의가 확산하면서 동료 간 거리감과 소통에 어려움을 느낀다는 의견을 보였다.
기성 세대는 동료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친밀하게 지내던 과거의 직장 문화를 그리워해 젊은 직원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반면 젊은 직원은 선배 직원에게 존중하는 어법과 태도로 배려받고 싶다는 답이 많았다. 특히 호칭 사용에 있어 ‘님’이라고 불러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새울본부는 세대 간 벽 허물기의 시작으로 지난 18일 킥오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다양한 직급과 연령대별 대표로 선발된 시니어와 주니어 직원들이 Change Agent(변화주도자)가 돼 참여자들이 효율적인 의사소통으로 합의에 이르도록 돕는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들은 앞으로 다양한 직급, 세대가 함께하는 가상의 미니 부서 속에서 장벽 없는 소통과 타 기업 벤치마킹 등을 통해 새울본부에 가장 적합한 소통 문화와 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해 성과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소유섭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조직 운영에 있어 소통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라며 “변화주도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세대 간 소통이 활발해지고 함께 빛나는 기업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