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공연·전시장서 ‘문화 피서’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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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공연·전시장서 ‘문화 피서’ 즐겨요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4.07.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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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문예회관의 제15회 ‘반구대전’에 전시되는 류천열 작가의 ‘국보 울산 반구대 암각화’.
▲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이영란 작가의 감성체험-가루나무모래흙’ 특별기획 체험전.
▲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열리는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

“시원한 공연·전시 보면서 휴가철 여름 무더위 날리세요.”

본격적인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도 시작됐다. 혹서기인 7월말부터 8월초에 울산지역 예술회관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마련해놓고 있어 ‘문화 피서’로 안성맞춤이다

우선 울산문화예술회관은 8월9일 대공연장에서 울산시립교향악단 제237회 정기연주회 ‘신세계로부터’를 개최한다.

▲ 지휘자 사샤 괴첼
▲ 지휘자 사샤 괴첼

이번 공연은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외국인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선임을 위해 진행하는 공연으로, 오스트리아 출신 지휘자 사샤 괴첼과 호흡을 맞춘다.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등을 선사한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 3전시장에서 열리는 ‘제34회 울산한국화회 제주교류전’과 같은 기간 제 1전시장에서 새김의 전통문화 계승 및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등재 홍보를 위해 진행하는 ‘제15회 반구대전’도 주목된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8월7일부터 3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개최하는 ‘10인10색 여름밤 인문학’이 눈길을 끈다.

내달 7일에는 포르투갈 및 헝가리 대사를 지낸 박철민 교수가 ‘우리가 배워야 할 유럽신사들의 에티켓’을, 8일에는 경성대에서 재미학개론을 강의하는 김선진 교수가 ‘AI시대 인간의 역할과 재미의 중요성’을, 9일에는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의 저자이자 유명 강사인 안현배 박사가 ‘당신에게 미술이 필요할 때’를 강연한다.

중구문화의전당은 8월8일 함월홀에서 ‘엔니오 모리꼬네 시네마 OST 콘서트’를 개최한다. ‘시네마천국’ ‘미션’ ‘원스 어펀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전세계 영화팬들의 가슴에 남은 수많은 명작들의 음악을 작곡하며 사랑 받아온 영화 음악 작곡가 ‘엔니오 모리꼬네’와 울산 중구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이미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구문화의전당 별빛마루에서 9월29일까지 열리고 있는 ‘이영란 작가의 감성체험-가루나무모래흙’ 특별기획 체험전도 주목된다. 가루 방, 모래 방, 흙 방, 나무 방 등 총 4개로 구성된 방에서 시각, 촉각, 청각, 후각 등의 감각을 총체적으로 사용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이달 30일 ‘저녁을 닮은 음악 7월’을 개최한다.

‘한여름밤의 기적­미라클 앙상블과 함께하는 나의 음악 이야기’라는 부제의 이번 공연에는 장애인 예술단체 미라클 앙상블이 출연한다. 임소희 울산대 음악대학 교수가 해설 및 진행을 맡았으며 바리톤 한유랑, 플루리스트 김가희, 클라리네티스트 고은비가 협연한다.

지난 5월 개막해 9월22일까지 장기간 열리고 있는 현대예술관의 ‘매그넘 인 파리 사진전’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인 보도사진 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국내 마지막 전시로, 문화 수도 파리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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